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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단방사선과학의 세부전공화 및 연구회 탄생
   
  신경방사선과학, 복부방사선과학, 흉부방사선과학 등으로 진단방사선과학의 세분화가 이루어지 고 전문의도 세부전공 방사선과학을 전공하기 시작한 것은 1970년대 말 CT가 임상에 응용되면서부 터이다. 물론 이전에도 전문의에 따라 주로 복부에 관심이 있었다든지, 혈관조영에 관심이 있었다 든지 하여 세부전공 분야를 주로 진료하고 연구하던 전문의가 없었던 것은 아니나 그때까지는 거의 대부분의 방사선과 전문의는 진단과 치료 정도로만 나뉘어 진료와 연구를 하였다. 1977년, 78년, 79년에 경희대학병원, 연세대학병원, 한양대학병원, 서울대학병원 등에 CT가 가 동되면서 주로 뇌 CT를 많이 시행하게 되었고 진료의 양이나 뇌의 해부학적 구조의 복잡성 등의 문 제로 신경방사선과학만을 따로 연구하고 진료할 전담 전문의가 필요하게 되었다. 따라서 이들 병 원에서 신경방사선과학를 담당할 전문의가 한 사람씩 나오게 된 것이 세부전공 전문의의 출현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의 서정호는 2년간 미국에서 연수하면서 신경방사선과 학을 연구하고 귀국하여 CT 가동과 함께 신경방사선과 진료만을 담당하였고 한양대학병원의 함창 곡, 서울대학병원의 장기현(張基賢)이 주로 신경방사선과 진료를 담당하게 되었다. 따라서 초기의 세부화는 신경방사선과학과 일반(종합) 진단방사선과로 구분할 수 있었다. 반면에 초음파검사는 주로 복부에서 이용되었기 때문에 CT와 같은 연유로 초음파검사를 담당하 던 전문의는 복부방사선과를 전공하게 되었는데 1980년 초경 서울대학병원 김주완을 비롯하여 초음 파검사를 근간으로 복부방사선과학을 전공하는 전문의가 5-6명 출현하였다. 이리하여 1980년대 초에 신경방사선과학을 비롯하여 복부방사선과학, 심혈관 및 중재적방사선과 학, 흉부방사선과학, 소아방사선과학, 그리고 1980년대 중반에 근골격계방사선과학, 비뇨생식기계 방사선과학 등을 진료하고 연구하는 전문의가 점점 증가하게 되었다. 1980년대 말부터는 유방만을 전공하는 전문의도 탄생하였다. 이들 세부전공 방사선과 전문의는 같은 세부전공 전문의끼리 모여 1980년대 초부터 집담회 형식을 빌어 증례토론회를 갖고 심도있는 토론을 시작하였다. 신경방사선 과학과 복부방사선과학 세부전공 전문의가 1983년에 각각 증례토론회를 갖기 시작했고 이어서 중재 방사선과학, 소아방사선과학, 1980년대 중반부터 흉부방사선과학, 1990년대 초부터 근골격방사선과 학, 비뇨생식기계방사선과학, 유방방사선과학 등의 세부전공 전문의 모임이 생겨 증례토론회를 갖 기 시작했다. 1992년 학회에서는 이들 세부전공 전문의 학술모임을 지원하기 위하여 각 분야별로 일정액의 학술행사 보조비를 지급하기 시작하였으며 명칭도 복부방사선과학 연구회 등 "연구회" 라 는 명칭으로 통일하였다. 한편, 1970년대까지는 진단방사선과 전문의가 시행하던 심장조영술(심장영화촬영술)이 점차 심 장 내과 의사들에게 넘어가게 되는데 이것은 미국에서 심장 내과 의사들이 심장조영술을 맡아 행하 는 것이 우리 나라에 영향을 미치게 된 까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