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크기글자크기 zoomin zoomout
연표   시대별 변천   분야별 변천   인물사   병원별 방사선과의 역사   유관학회 및 단체   방사선 의학산업
 
   학술대회의 발전
   
해외교수의 초청강연
  대한방사선의학회의 원로회원 중 일부는 이미 1950년대 중반에 도미하여 유명 병원에서 미국방 사선과 전문의자격증을 취득한 후 국내에서 교육 및 진료활동을 하여 왔으나, 대다수의 회원에게는 해외 학자들의 최신의 지식 및 경험에 접할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또한 회원의 국제학술대회 참 여면에 있어서도 1959년의 제9차 국제방사선의학회(International Congress of Radiology)에 김정 진(金楨鎭)의 참석을 필두로 국제방사선의학회 및 아시아대양주방사선의학회(Asian-Oceanian Congress of Radiology)에도 1970년대 이후로 지속적으로 참석을 하였으나 당시 해외여행의 제약이 심했고 재정적 어려움 때문에 이 역시 일부 원로회원에만 국한되었다. 이에 전 회원들에게 공통적으로 해외학자들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결과적으로 학술대 회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하여 1971년 추계학술대회부터 특강연사를 해외에서 초청하기 시작하 였다. 최초의 초청 연사는 과거 부산 서독병원에 근무하였던 독일 Kiel 대학의 Haage와 카나다 Manitoba대학의 Bennet였고 연제는 각각 "Arthrography"와 "Treatment of prostatic cancer"였다. 이후 1977년까지는 재정상의 어려움으로 초청을 하지 못하다가 1978년도부터는 거의 매년 1인 내지 2인의 해외 학자를 초청하여 특별강연을 하도록 하여 회원들로 하여금 국제적 감각을 갖는데 다소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였다.
   
학술대회의 다양화
  1972년(회장; 박용휘)부터 기존의 추계학술대회에 춘계학술대회를 추가하여 연 2회의 학술대회 를 갖게 되었다. 춘계학술대회는 부산, 대구, 대전, 전주, 광주를 순회하면서 개최하기로 하였으 며 대회 개최에 따른 일반적인 준비를 해당 지역에 맡김으로써 지방대학 및 지회의 단합과 활성화 에 크게 기여하였다. 1984년까지는 중앙에서 기획한 장기별, 검사방법별 또는 검사기기별 주제에 의한 심포지엄 형태만으로 진행되었고 1985년부터는 일반연제도 함께 발표되었다. 같은 해 학술대회의 다양화를 위하여 증례퀴즈와 필름판독회가 추가되었다. 증례퀴즈는 대개 20 예 정도의 필름을 출제, 전시하고 학술대회에 참석한 전원을 대상으로 퀴즈에 응모하도록 하여 최 고득점자에게 상을 주는 것으로 퀴즈상의 수여는 학술대회의 종료 후 만찬 석상에서 발표되었는데 이는 참석자 전원의 큰 관심사 중 하나로서 특히 수련의(후에 전공의로 개칭)들에게 지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켰고 교육면에서도 큰 동기유발의 계기가 되었다. 필름판독회는 사회자가 증례와 토론자를 선정하고 대개 4명의 토론자에게 3-4예의 미지의 증례 를 판독, 토론케 하는 것이며 도중 또는 종료 후 정답집을 주어 사회자의 진행 방법과 토론자의 토론 능력에 대한 평가 뿐 아니라 학술대회에 참석한 전원의 자기 평가의 기회이기도 하였던 점에 서 큰 관심을 끌게 되었다. 학술대회 일정에 여유가 없고 토론 시간이 자주 길어졌기 때문에 학술 대회 당일 시행하지 못하고 전야제의 형식으로 상당기간 진행되었으며 매번 큰 성황을 이루었다. 필름판독회의 사회자 및 토론자에 대한 기록은 1973년 한양대에서 개최된 제29차 학술대회 이후로 전해지고 있으며 같은 해에는 서울대 한만청(韓萬靑)의 사회로 부산대 김병수(金炳洙) 및 연세대 박창윤(朴昌潤)이 토론을 하였다. 1974년부터는 증례전시상을 신설하여 증례전시에 대한 질적 향상과 관심을 불러 일으켰고 1978 년부터는 증례전시의 규격을 설정하여 규격에 맞는 작품만 전시하도록 유도하였다. 전시의 방법은 초창기에는 백지에 붓 혹은 싸인펜으로 쓰는 형태에서 1970년대 말에는 식자(인화지 식자 혹은 접 착가능한 레터링)가 선보였다. 1977년의 춘계학술대회(6월 20일 서울의대 전야제, 6월 21일 앰배써 더호텔 학술대회)는 한인북미방사선의학회(Korean Radiological Society of North America, KRSNA) 회원과의 합동학술대회로 치러졌고 이를 통하여 학술적 교류와 친목을 도모하였다. 이 학술대회의 전야제는 서울대학병원에서 한만청의 사회로 KRSNA회원 5명이 토론자로 선정되어 필름판독회가 진 행되었다. 1978년부터는 전공의 구연상이 신설되어 전공의로 하여금 보다 나은 구연을 하도록 하는 촉진제 가 되었다.